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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삶, 그리고 미래

기사승인 2021.04.24  20: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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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코로나, 그리고 우리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그로부터 약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는 여전히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국내 일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절대 적다고 말할 수는 없는 추세이지만 이미 많은 이들은 코로나라는 사회적 환경, 그리고 치솟는 확진자 수에 익숙해져 있다. 나아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의 바람, 그리고 기대와 달리 오랫동안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이와 같은 시기에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은 나와 타인, 즉 우리 모두를 위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등의 노력을 하며 코로나를 예방하는 것임은 당연하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보살피는 것 또한 우리 모두가 중요시 생각해야 하는 일이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감정 조절이 어려워 비정상적인 기분이 지속되는‘기분장애’, 즉 우울증으로 불리는 이 질환으로 지난해 101만 6727명이 병원을 찾았으며 우울증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이어 우울증 환자 중 17만 987명, 즉 가장 많은 비율인 16.8%는 20대였으며 비교적 나이가 어린 이들이 우울증을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60대 환자가 16만 4401명, 70대 환자가 13만 6320명으로 나이와 상관없이 전국의 수많은 이들이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우울증 환자 증가 속도 추이는 최근 3, 4년간 굉장히 빠르게 가팔라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년간 전체 우울증 환자는 5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0대 우울증 환자는 총 18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은 코로나와 관련된 취업난으로 인해 작년 한 해 동안 20대가 느낀 불안이 다른 연령대가 느낀 불안보다 컸을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를 통해 ‘코로나 19’와 ‘blue’의 합성어인 ‘코로나 블루’, 즉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및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생긴 우울감은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이유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아가 이는 우리 모두의 다양한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처:Pixabay

 

코로나, 그리고 나

 

그렇다면 이러한 코로나 블루, 그리고 우울증 등과 같은 것들을 이겨낼 완벽한 해답은 코로나 종식인 걸까? 최기홍 KU마음건강연구소장은 지금까지 1년이 넘는 시간, 즉 비교적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어 온 코로나 19 환경으로 인해 장기적인 스트레스가 축적된 사람이 많을 것이며, 이는 코로나 19 사태가 종결된 뒤 자살 등과 같은 더욱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우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진 못하더라도, 간단한 운동 등으로 우리의 몸 건강은 물론이고 마음, 그리고 정신 건강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람들과의 비대면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요즘, 늘어난 스마트 기기 사용량으로 인한 시력 저하나 손목 터널 증후군 및 거북목 심화 등과 같은 신체 건강 문제를 조심하고 예방할 필요가 있다. 또 우리 모두는 이전보다 사람들과의 결속력, 유대감 그리고 특정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때문에 고독감 등으로 인해서 더 깊은 우울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게 이러한 상황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자기 자신의 삶과 마음가짐을 보살필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했듯 코로나 등의 이유로 인한 우울증은 20대가 가장 많이 겪고 있다. 하지만 20대뿐만 아니라 코로나와 함께하는 현대 사회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은 저마다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우리 모두가 사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까지도 차근차근 되돌아보며 자신을 보살필 수 있길 바란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이 코로나 종식을 위한 일에 신경 쓰는 만큼, 자기 자신도 그 누구 보다 아끼며 소중히 생각하길 바란다. 끝으로 우리 모두가 코로나 사태를, 그리고 그 이후의 사태를 최대한 건강히, 또 긍정적으로 마주할 수 있길 바란다.

조민정 바람 온라인 저널리스트 yess@l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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