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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그리고 지속가능성

기사승인 2021.04.05  00: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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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화두가 되고 있는 ‘ESG 경영’/ 출처: KBS NEWS

기업 경영과 투자 등에 있어 현재 각광받고 있는 ESG는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약자이다.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 공헌 활동을 하며, 윤리와 법을 준수하는 지배구조를 갖추는 경영 활동을 ESG 경영이라고 한다. ESG는 기업을 평가하는 데 있어 재무적 성과만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평가하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1)

 

ESG 공시 의무화

 

대한민국 금융위원회는 단계적인 ESG 공시 의무화 계획을 2021년 1월 14일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을 통해 발표했다. 1단계로, ESG 정보 공개 원칙과 절차 등의 지침 등이 담긴 ESG 정보 공개 가이던스 제공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의 자율 공시를 유도한다. 2단계, 일정 규모 이상 코스피 상장사의 ESG 정보 공시 의무화 이후, 최종 3단계로 2030년부터 전체 코스피 상장사가 ESG 정보 공시 의무를 갖게 된다.2)

 

ESG 정보 공시 의무화가 계획됨에 따라, 현재는 기업의 자율 공시를 유도하고 있지만 점차 하나의 지표, 표준이 되는 ESG는 기업에게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될 것이라고 많이 평가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ESG 수준을 하나의 투자 지표로 활용하여 투자할 수 있다. 그리고 기업이 공개한 ESG 정보를 바탕으로 한 투자는 사회에 이익이 되는 기업의 행동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 외형적 성장, 재무적 성과,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던 과거의 기업이 경제, 사회, 환경적 가치 등을 동시에 추구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기업은 ESG 관리를 통해 기업 가치 개선, 위기 대비 등을 이루어 냄으로써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3)

 

ESG 공시 의무화 시기, 앞당겨야 할까?

 

ESG 공시 의무화 계획이 발표된 상황에서 ESG 공시 의무화 시기를 더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과, 반대로 시기를 더 앞당기는 것은 옳지 않다는 논의가 존재한다.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은 자율 공시를 유도하면서 기업의 자발성에 의존하는 것보다 시기를 앞당겨 기업들이 ESG 정보 공개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ESG 공시 의무화 시기를 앞당긴다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기업에게 이는 부담으로 다가와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의 충실도가 떨어져 ESG 공시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이다. 그리고 실제로는 ESG 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로만 ESG 경영을 한다고 이야기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즉, 실제로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말로만 친환경을 추구하는 그린워싱(Greenwashing)에서 더 나아가 실천 없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관한 활동을 말로만 추구하는 ESG 워싱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SG 공시 의무화가 계획된 현재, 기업은 ESG 정보 공시에 대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 기업은 ESG 정보 공개를 준비하여 충실하고 거짓 없는 정보를 공개해야 할 것이다.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자 말로만 ESG 경영을 추구하고, 실제로는 실천하지 않는 ESG 워싱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기업은 체계적인 계획 아래 실질적인 ESG 경영 활동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ESG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

 

기업의 ESG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계획이 수립된 오늘날, 우리는 ESG를 어떻게 바라보고, 우리는 ESG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ESG는 기업 경영에 요구되고 있는 것이지만, 각 기업뿐만 아니라 한 시장, 한 국가에 확장되어 적용될 수도 있다.4) 그렇다면, ESG를 우리에게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ESG가 기업에서 더 나아가 시장, 국가에 확장되어 적용될 수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ESG가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ESG 활동을 실천하지 않고 기업의 ESG 경영 활동을 요구하는 태도만 갖는다면, ESG 활동을 추구한다는 우리의 태도는 모순되는 것이며 진정한 ESG의 의의가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장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기업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측면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 증대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다. 이처럼 우리도 환경, 사회 등 ESG의 측면에서 가치를 창출하고자 노력한다면, ESG 활동의 의의가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장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더 크고 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또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사회의 문제와 구조를 함께 생각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실생활에서 ESG 활동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태도가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1. ‘ESG 경영’, 한경경제용어사전
  2.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 2021. 1. 14.

  3.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분석1팀, 「ESG와 기업의 장기적 성장」, 『ESG Focus』, 한국기업지배구조원, 2020. 2. 19.

  4. ‘ESG’, 매일경제용어사전

김주언 바람 온라인 저널리스트 yess@live.com

<저작권자 © 지속가능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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