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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의 여성들이 등반가이드로 활약하고 있다

기사승인 2019.09.30  18: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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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부 또는 세탁업자로만 여겨졌던 볼리비아의 여성들이 등반 가이드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이는 볼리비아 여성들이 사회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강력한 현상이다. 이에 대해 엘 파이스(El País)가 2019년 4월 1일 보도하였다.

 

리디아 와이야스(Lidia Huayllas)는 25년 이상 와이나 포토시(Huayna Potosí) 산 등반을 해왔다. 6,088m에 이르는 이 산은 볼리비아에서 가장 상징적인 산이며, 아마도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일 것이다. 이 산을 등반하는 것은 힘들지만, 많은 신생 등산가들에게 적당한 정도이다. 그녀가 일한 25년 중 최소 23년 동안 그녀는 반쪽짜리 등산을 했었다. 그녀의 등반은 언제나 캄포 알토(Campo Alto: 정상 등반 전날 등산객들이 밤을 보내는 5,100m에 위치한 캠프)에서 끝났다. 리디아 와이야스(Lidia Huayllas)의 임무는 원정대의 소지품을 운반하고, 저녁을 만들고, 매일 아침 산악인들의 귀환을 기다리며 피로와 고산병을 해소할 수 있는 코코아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그게 전부였다.

​“캠프로 사람들이 귀환할 때마다 정상을 등반한 사람들은 행복해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슬퍼하는 걸 보았다. 산에서 내려온 모든 고객이 우리에게 물었다. ‘당신은 와이나 포토시(Huayna Potosí) 산, 일리마니(Illimani) 산 또는 그밖에 다른 산에 오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아니라고 답해야 했지만, 정상에 오르면 어떤 기분일지 점점 더 궁금해졌다.”

​리디아 와이야스(Lidia Huayllas)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에 두 가지 걸림돌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막 50살이 된 그녀의 나이와 볼리비아 토착 여성들을 낮추어 부르는 용어인 촐리타(cholita)로서의 그녀의 지위가 그것이다. 촐리타(cholita)는 전통적으로 요리사나 세탁소 여성으로서의 사회의 특정 지위로 밀려났으며, 지난 10년 동안 촐리타(cholita)는 원주민과 여성으로서의 이중적 지위로 인해 이전에는 금지되었던 많은 분야에 점진적으로 진출했다. 정치, 사업, 공공 서비스, 예술 또는 스포츠는 촐리타(cholita)의 모자, 땋은 머리, 치마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높은 산도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3년 전 어느 날 리디아 와이야스(Lidia Huayllas)와 다른 여성들은 남편을 만나 "왜 우리는 안 돼?"라는 질문을 던지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어떤 여자가 가장 힘이 세고 더 높이 등반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항상 논쟁을 벌였다. 남편은 항상 나에게는 아이젠도 없고, 크기가 맞는 부츠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우리는 우리 크기의 부츠와 아이젠 등의 도구를 만들었다." 이 질문은 또 다른 멤버인 도라 마그뇨(Dora Magueño)가 생각나게 한다.

​"나도 요리사로 시작했고, 캄포 알토(Campo Alto)에 처음 올라갈 때 두려웠는데, 산의 높이 때문이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요리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나는 두려운 마음을 가진 채로 시작했다. 그리고 산에 익숙해지고 욕심이 생겨서, 이제는 등산을 즐긴다. 밤에 별이 빛나고 산속에서는 침묵이 흐르지만, 가장 좋은 것은... 정상에 도착하는 것이다. 그것은 설명하기 어려운 행복이다." 도라 마그뇨(Dora Magueño)는 말한다.

​출발하기로 선택한 등반은 당연히 그들이 종종 남겨두고 온 산인 와이나 포토시(Huayna Potosí) 산의 등반일 것이다. 2015년 12월 17일, 리디아 와이야스(Lidia Huayllas)와 다른 산악 가이드의 아내 10명은 리디아 와이야스(Lidia Huayllas)의 남편 엘리오(Elio)와 다른 가이드와 함께 치마를 입고 산악장비를 착용한 채로 캄포 알토(Campo Alto)에서 1,000m 더 올라가서 ‘위’는 어떤지 확인했다. 탐험대의 또 다른 멤버인 세실리아 일루스코(Cecilia Ilusco)는 "믿을 수 없는 기쁨이었지만, 우리는 산을 잘 모르고 눈이 녹아서 빨리 내려와야 했으므로 돌아오는 것이 더 위험했고, 우리에게는 좀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우리도 고통스러운 고산병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이후로, 이 그룹은 16명의 등반가를 통합하고 볼리비아의 주요 산들에 그들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일리마니(Illimani) 산, 파리나코타(Parinacota) 산, 프라파미(Prapami) 산, 사하마(Sajama) 산... 볼리비아에서 가장 높은 이 마지막 산은 눈 폭풍과 바람이 많이 불었기 때문에 리디아 와이야스(Lidia Huayllas)가 가장 좋아했던 것이었다. "무언가 수고를 한 뒤 성취할 때가 더 좋다"고 그녀는 명확하게 말한다.

​1월 14일 아르헨티나 가이드 2명과 함께 24세에서 50세 사이의 촐리타(cholita) 등반가 5명이 중남미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아콩카과(Aconcagua) 산을 등반하기 위해 칠레로 원정길에 올랐다. 아날리아 곤살레스(Analía Gonzáles)와 엘레나 키세페(Elena Quispe)는 이 목표를 달성했고, 이 정상에 오른 최초의 원주민 여성들이 되었고 볼리비아 산악의 진정한 아이콘이 되었다.

​아콩카과(Aconcagua) 산으로의 마지막 등반은 이탈리아의 산악 장비 회사인 몬투라(Montura)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게다가 그들은 스페인인 제이미 무르시에고(Jaime Murciego)가 감독한 곧 개봉될 등반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다. 그들은 다음 도전을 위해 새로운 스폰서를 찾고 있다.

​볼리비아의 산악 및 트레킹 가이드 협회에 따르면, 볼리비아에는 약 70명의 가이드가 있는데, 모두 남자들이다. 각 가이드들은 50달러에서 60달러를 받지만 짐꾼, 요리사는 그 수입의 5분의 1밖에 받지 못한다. 리디아 와이야스(Lidia Huayllas)는 언젠가 가이드가 되는 것이 그들 중 일부에게는 가능성과 열망이라고 말하지만, 무언가 빠진 것이 있다. "남자들처럼 규제코스를 해야 하는데, 우리는 이미 그 남자들처럼 고객들과 함께 낮은 봉우리들을 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이 곧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자들이 우리와 생각을 공유하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 언제나 일어났던 일이다. 남자들은 우리에게 말했다. ‘여기서 무엇을 하는가?, 왜 산에 올라가는가?' 그리고 그들은 우리를 비웃었다." 리디아 와이야스(Lidia Huayllas)는 그들이 아코탕고(Acotango) 화산에서 내려올 때, 산기슭에 사는 공동체의 주민들이 그녀들을 꾸짖었다고 말한다. 지역 미신에 따르면, 여성들은 산에 오르는 것이 금지되었고 화산은 폭발할 위험에 처해 있었다. "그들은 우리를 매우 기분 나쁘게 만들었고, 차별했지만, 다행히도 우리의 남편들은 항상 우리를 지지했고, 처음 우리가 등반하겠다고 말한 이후로 그들은 '당신은 당연히 할 수 있다... 그들의 말을 듣지 마라, 할 수 있다.' 고 말해주었다."

​이제 이 등반가들은 볼리비아에서 수많은 언론 보도와 함께 하나의 현상이 되었다. 그들이 와이나 포토시(Huayna Potosí) 산으로 올라갈 때 관광객들은 그들을 알아보고 등반을 방해하며 그들과 함께 사진을 찍도록 요청한다. 아콩카과(Aconcagua) 산에 오른 후 그들의 마지막 업적은 그들의 인기를 높였고 그들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초대장이 왔다. 그러나 그들의 모험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콩카과(Aconcagua) 산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 이후, 이 단체는 이미 세계의 지붕에 도전을 시도하기 위해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바로 에베레스트다.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반쪽짜리 등산을 해야만 했던 리디아 와이야스(Lidia Huayllas)는 그들이 하는 일이 새로운 세대의 소녀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촐리타(cholita)뿐만 아니라 볼리비아의 모든 여성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리디아 와이야스(Lidia Huayllas)에게는 등반을 즐기는 두 딸이 있다. "특히 내 딸 수이벨(Suivel)은 대부분의 탐험에 동행한다. 나는 딸과 함께 새로운 세대의 여성들이 점점 더 전문화되기를 바란다. 단지 산 위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에서 말이다. 그런 여성들은 볼리비아에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그것이 나의 큰 소망이다. "

 

양세휘 인턴기자 sustainability@sjournal.kr

<저작권자 © 지속가능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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