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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플라스틱 빨대를 폐지, "신소재" 개발에 일본의 공헌을 기대

기사승인 2018.11.14  15: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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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벅스의 플라스틱 빨대 폐지를 시작으로 한 탈(脫)플라스틱 운동이 화학 제조업에 “특수”를 가져오고 있다. 주식회사 카네카는 7일 땅이나 바다 속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의 생산 능력을 5배, 즉 연 5000톤으로 끌어올렸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자연 분해 소재는 비용 면에서 문제가 있거나 용도가 한정적이었다. 해양오염의 원인이 되는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 금지와 소재의 전환이 전 세계적 흐름이 되면서, 신소재 개발 사업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2018년 8월 7일 일본경제신문 보도이다.

 

■빨대와 식기를 겨냥

카네카가 생산을 증대시킨 것은 땅 속에 묻으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 연간 생산 능력을 1000톤에서 5000톤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약 25억 엔을 들여서 다카사고 공업소 (효고현 다카사고 시)의 기존 설비를 증강하고 2019년 12월에 가동시킬 것이다. 이 회사의 제품은 원료가 모두 식물성으로, 일정 조건 하에서 땅 속에서는 2년 이내에 90%이상, 바다 속에서는 6개월 이내에 90%이상 분해된다. 세계적으로 규제가 확산된 빨대와 포크 등의 식기류 외에도 항구에서 쓰이는 자재 등 새로운 용도로의 쓰임을 노리고 있다. 생산 설비 증강으로 샘플 생산이나 고객 서비스 제공을 손쉽게 하였으며, 상업화를 위해 생산을 연 2만톤으로 인상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이 회사가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 개발을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 2011년에는 시험 판매용 제조 설비를 구성하는 등 조금씩 전진해 왔다. 다만 기존의 플라스틱 제품보다 내구성과 신축성이 낮아 가격도 높다는 벽에 직면해 있다. 음식물 쓰레기로 퇴비를 만들기 위한 장치인 “컴포스트”용 봉투 등 이 소재가 사용되는 곳은 한정적이었다. 다만 현재 유럽 등에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어 새로운 수요가 예상된다고 보고 생산 능력 인상에 나섰다.

 

■미츠비시 케미컬, 식물 유래 플라스틱을 양산

카네카 뿐만이 아니다. 많은 화학 제조업자들이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 생산 증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츠비시 케미컬은 모든 원료가 식물에서 유래된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고, 18년 안에 신소재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땅 속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의 상업적 생산을 태국에서 시작하여 연간 2만 톤을 제작하고 있다. 현재는 원료의 절반이 석유에서 유래된 것이지만, 모든 것을 식물성으로 교체함으로써 환경 문제에 대응할 것이라고 한다.

독일 BASF도 캡슐식 커피 머신용 포장 재료 등으로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를 쓰고 있다. TOYOBO도 미국 듀폰의 의뢰를 받아,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의 생산을 야마구치 현 내 자사 공장에서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해외 생산도 염두에 두고 2025년까지 연간 생산 3만톤을 목표로 한다.

2017년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세계 생산량은 88만톤. 전 세계의 플라스틱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으로 아직 존재감은 작다. 2022년에는 2017년 대비 23% 증가된 108만톤의 생산이 예상되고 있지만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환경 규제, 외식 자제 움직임 등이 확산되면서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확대될 가능성도 나왔다.

유럽 연합(EU) 집행 기관인 유럽 위원회가 5월, 일회용 플라스틱 비닐 봉투나 식기 등의 사용을 금지·억제할 방침을 제안했다. 이미 프랑스에서는 2017년부터 채소나 과일을 담는 판매용 봉지에 대해서, 일정량 이상 자연 분해되는 소재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2020년에는 식기에도 자연 분해 소재를 사용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한다.

 

■맥도날드도 빨대를 종이로 전환

이러한 움직임은 산업계에도 확산되고 있다. 미국 맥도날드는 영국과 아일랜드 매점에서 9월부터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교체하고, 미국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도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2020년까지 전 세계 지점에서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유럽과 중국 등에서 환경 규제가 강화된 결과, 엔진 자동차에서 전기 자동차(EV)로 경쟁 시장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 화학 제조업체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겨 기술의 흐름이 바뀌면서 새로운 기회가 올 가능성이 있다.

 

 

도경미

지속가능저널 sustainability@sjournal.kr

<저작권자 © 지속가능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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