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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친화적인 퇴비 화장실은 대도시에 안도감을 준다

기사승인 2018.08.14  18: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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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는 하수처리 시설이 없는 보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퇴비화장실을 통해 자연친화적으로 분뇨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하수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시스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PHYS.org에서 2018년 5월 10일 보도된 이 기사를 통해 지속가능성의 사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매일 같이 중부 런던의 약 5000명의 사람들은 상하수도나 전기 같은 기본적인 편의 시설을 사용하지 않고 살아간다. 그들은 런던의 보터(London's boaters)들이며 이들은 도시의 운하와 수로의 네트워크를 집이라 부른다. 운하의 배위에서 지내는 것이 땅을 빌려 사는 것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수로의 아름다움과 천천히 살아가는 슬로우 라이프의 매력으로 인해 갈수록 그 수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중앙 하수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기에 보터들은 런던의 다른 거주자들은 결코 고려할 필요가 없는 대변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하나의 옵션이 펌프 아웃(pump out)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인데 이것은 특정 하수 시설로 분비물을 쏟아 내기 전까지 오수 탱크에 보관하는 것이다. 그게 아니면 더 작은 휴대용 용기에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카세트 형의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용기들은 운하를 따라서 있는 엘산(Elsan) 시설에 손수 가져와 비워지게 된다. 이게 항상 쉬운 일은 아닌데, 어떤 보터들은 이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체 화장실 컨테이너를 가지고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 있어야 한다고도 한다. 폐기물 불법 투기는 심각한 환경과 공중 보건 문제가 될 전망이다.

  

친환경 옵션

운하 공동체는 유기농 야채 배달 계획, 자전거 수리 점, 물 위에 떠 있는 지역바지선 등을 포함하여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계획들에 참여하게 된다. 늘어나는 보터들은 소변과 대변이 분리되어 퇴비로 변하게 되는 퇴비 화장실로 바꾸고 있다. 신생 폐기물 기관의 시범사업이 있기는 했지만 아직은 폐기물을 모으고 처리하는 정식 서비스가 없다. 이는 곧 대변의 저장, 처리 그리고 대변의 처분이나 재사용 여부는 전적으로 보터들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

퇴비 화장실은 폐기물을 재활용 하도록 고안된 EcoSan 위생 시스템과 비슷하다. EcoSan은 가성비 좋은 하수 공공시설의 대안으로 현재 필리핀, 아이티, 인도와 케냐의 도시에서 소규모 시범 사업을 시행중이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 기술이 시대에 뒤떨어 졌고 퇴비를 사용하는 농촌에서만 관련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계획 외에 런던 말고는 도시 규모의 대체 위생 시스템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나의 박사 논문 연구로서 두 개의 워크샵을 개최하고 그곳에서 퇴비 화장실을 사용하고 제조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이런 유형의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난관과 장점을 찾아냈다. 이 외에 온라인 포럼에서 관련된 주제들을 분석했다.

  

화장실 이야기

워크샵 동안 사용자들은 다른 커버 물질, 퇴비, 온도 조절에 따른 여러 실험들과 화장실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자신과 방문자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난관에 대해 얘기했다. 결과를 보면 약 500명 혹은 운하 보트 공동체의 10%정도가 퇴비 화장실을 사용한다.

실제적으로 말하면 저비용과 폐기물의 저장과 처리를 스스로 할 수 있게 되니 보터들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퇴비 화장실 사용의 가장 큰 난관은 가끔 일어나는 소변 전환 시스템의 막힘 현상이나 화장실을 비울 때 나타나는 유출이다.

항균 코팅 같은 특정 디자인을 가지고 화장실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사고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톱밥이나 코코넛 껍질로 퇴비 폐기물을 덮는 것은 냄새를 방지하고 대변이 퇴비의 원료로 사용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특별한 수거 서비스가 없어 일부 보터들은 배에 퇴비를 보관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은 대변을 비닐봉지에 두 번 봉인하고 이를 지방자치 폐기물 쓰레기통에 버린다. 보터들은 후자의 것이 환경 친화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화학 카세트, 펌프 아웃 화장실을 사용하는 경험보다 선호하였다.

운하를 따라서 소변을 처리할 수 있는 대체 시설을 찾기 어려웠던 응답자들은 녹지 공간으로의 불법 소변 처리는 창피하다고 밝혔다.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보터들은 퇴비 화장실에 대해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한 사람은 변기에서 가을 숲속의 냄새가 난다고 까지 하면서 보터들이 사랑하는 자연과의 강한 유대감을 암시했다. 다른 사람은 말하기를 “나는 대변이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바로 동기가 될 수 있다. 당신이 이 전 과정에 대해 얘기한다면 나는 대변이 흙으로 돌아가 영양분이 된다는 것을 잘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이 다른 보터들의 보편적인 견해이다.

보터들의 확신과 난관에 대처하는 능력은 퇴비 화장실을 더 큰 규모로 활용할 수 있는 희망적인 신호이다. '운하와 하천 위탁사업체(The Canal and River Trust)' 같은 규제 기관은 배 위에 있을 필요가 있다. 보터들과 관련 기관이 함께 퇴비 화장실을 관리하고 권유한다면 현재 제대로 된 위생시설이 없는 전 세계 540만 명의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지하 하수도 시설은 만드는데 막대한 돈이 들어간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거주자들에게 낙후되고, 안전하지 않거나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대체 방법을 시도하지 않으려 하기도 한다. 물론, 런던과 같은 도시와 위생 문제가 큰 곳은 많은 차이점이 있다. 하지만 우리의 사례에서 보듯이 퇴비 화장실은 사람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바람직한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안세윤

지속가능저널 sustainability@sjournal.kr

<저작권자 © 지속가능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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